"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책을 읽기전에
ML 엔지니어 직무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3년 차 개발자이다. 최근 내가 느낀 나의 포지션은 "연구와 프론트엔드를 제외한 모든 것을 담당하는 직무"라고 느끼고 있다. 실제로도 업무 범위가 넓고, 다양한 분야를 동시에 다루고 있다. 이런 업무 특성상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끊임없이 습득하고, 이를 업무에 적용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그냥 사용하기까지는 쉽지만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역시 기초적인 지식부터 습득해야 하기 마련이다. 최근에는 MLOps의 분야에 관심이 있고,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서 노력 중인데, 그 과정에서 부족한 네트워크 지식을 습득하고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우선 네트워크 자동화란, 무엇일까? 네트워크 내 구성, 관리, 테스트, 배포 및 운영과 같은 기능을 자동화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의 IT기업에서 CI/CD나 K8S 등 핫한 키워드들의 공통점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자동화 수단이다. 마찬가지로, 네트워크 자동화 또한 꼭 필요한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책에서는 과거 네트워크의 시작부터 오늘날의 네트워크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그다음으로는 관련된 도구와 방법론을 자세히 소개하며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게 다양한 예시와 비교를 통해서 설명한다. 네트워크 자동화를 시작으로 이와 연관해서 깃이나 Ansible, CI/CD 등 다양한 대표적인 자동화 아키텍처를 설명하고 있다. 책의 분량이 매우 많은 편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개념적인 부분을 먼저 읽고, 필요할 때 도구와 관련된 부분을 찾아서 읽는 방법을 추천한다.
책을 읽고나서
최근에 MLOps의 분야에 관심이 생기고 공부하면서 "자동화"라는 키워드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 Ansible을 사용해서 회사 서버 자원을 프로비저닝을 해보기도 하고 간단하게 쿠버네틱스 환경을 구축해 보기도 하고 실제 업무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에 오토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보기도 했다. 처음 구축하는 과정은 번거롭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지만, 한번 시스템을 구축한 뒤로는 반복적인 작업에 소모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간편했다. 또한, 앞서 언급한 거창한 기술들이 아니라도, 기존에 수작업으로 하던 작업을 알고리즘을 구현하여 간편하게 만드는 것 역시 자동화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생각보다 자동화라는 개념은 인지하지 못했을 뿐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고 익숙한 부분이다.
오늘날의 ML 엔지니어는 다양한 분야를 다루기 마련이다.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접 구현하지 않더라도 자동화는 무엇인지, 사용하는 방법이나 왜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개발자들에게 추천할만한 도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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