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책을 읽으며
'요즘 개발자' 책의 내용을 한 줄로 설명하자면, 개발자로서 누구나 고민하는 주제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커리어 성장 가이드이다. 흔히 개발자들이 겪는 다양한 고충들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갔는지, 조금 앞서 겪어 본 경험자들의 무용담이다. 이 책에서는 회고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러한 방법들은 나다움을 찾아 꾸준히 성장해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작가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나다움 찾기는 커리어 성장의 여정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최소한의 시행착오로 똑똑하게 해결하는 열쇠이다. 어떤 방법이 정답이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닌 나 다운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이 책을 개발자의 길로 첫 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의 커리어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주니어 개발자들. 당장 겪고 있는 고민 그리고 앞으로 겪을 걱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를 돌아보며
마침 나는 이제 겨우 2년을 채워가는 주니어 개발자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를 계속 돌아보게 됐다. 처음 개발자라는 직업을 갖게 되었을 때, 시간이 지나면서 자꾸만 정체된 것만 같아 두려울 때. 다른 사람처럼 따라 해볼까? 시간이 해결해 주는 걸까? 막막하고 답답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하고 있는 다양한 고민거리들, 막연하게 생각해 왔다. 책을 읽으며 지금까지 그렇게까지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니 또 다르게 다가왔다.
책을 읽으며 나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 나는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호기심이 많다. 처음 해보는 일을 마주하면 두렵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면 새로운 분야에 대해 배우며 의욕이 샘솟는다.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최근에는 사진 찍기라는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나는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간다. 나는 사실 소심하고 낯도 많이 가리지만, 그럼에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간다. 이렇게 먼저 다가가서, 사람과 사람들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곤 했다. 그 때문인가 대학교 조별 과제에서도 항상 내가 있던 팀의 분위기는 좋았다.
아직도 나다움이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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